역대급 폭염에…에어컨에 대한 인식 달라진 유럽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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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환경파괴의 주범이자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에어컨이 전례 없는 폭염 때문에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국 에어컨은 '과잉냉방'이라며 거부감을 표시해온 유럽 사람들도 '백기'를 들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전체 에어컨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9%에 불과하다.
높은 전기료, 냉매 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냉방병 등 에어컨에 대한 유럽인들의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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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판매량 2배 급증
보급률 19%… 2040년 50% 전망
유럽에서 환경파괴의 주범이자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에어컨이 전례 없는 폭염 때문에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전체 에어컨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9%에 불과하다. 90%에 이르는 미국과 대조적이다. 높은 전기료, 냉매 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냉방병 등 에어컨에 대한 유럽인들의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고 AP는 전했다.
에어컨을 향한 갈망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커져갈 전망이다. AP는 이날 비영리 기후변화 연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지구촌 인구의 81%에 해당하는 65억명의 사람이 최소 하루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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