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 '황산 누출' 사고 6시간 넘게 지속(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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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12시2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함안 방면 마산 톨게이트 200m 앞 지점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황산 누출사고가 6시간30여분째 이어지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8분쯤 사고 탱크로리 내부에 있는 황산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 안전조치 마무리에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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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3일 낮 12시2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함안 방면 마산 톨게이트 200m 앞 지점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황산 누출사고가 6시간30여분째 이어지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8분쯤 사고 탱크로리 내부에 있는 황산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 안전조치 마무리에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황산을 옮겨 싣기 위해 도착한 탱크로리의 공급 펌프에 이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대체 탱크로리를 구했고, 결국 사고 발생 후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30분쯤에서야 사고 차량에서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탱크로리 내부에 있던 황산을 모두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고 하부 배관에 남아 있는 잔여 황산을 제거하고 있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이번 사고로 차량 진입을 차단했던 서마산IC~창원JCT 구간 중 부산 방면 통행을 오후 5시23분 재개했다.
현장 대응 지휘관인 이상기 의창소방서장은 상황 브리핑에서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한 본드 작업과 테이핑을 시도했지만 누출 부위 진입이 위험해 완전히 막지 못했다"며 "황산 유출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차량 하부 배관에 남아 있는 잔여 가스가 완전히 제거되면 견인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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