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짜리 부산 새 중구청사, 청년센터·공유오피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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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에 추진하는 새 청사(조감도)에 청년 일자리 시설을 비롯한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중구는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주민 친화 시설을 중심으로 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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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층 건물과 체육센터로 구성
- 기존 청사 보건소·돌봄시설로
- 당초 논의 청년주거시설은 제외
부산 중구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에 추진하는 새 청사(조감도)에 청년 일자리 시설을 비롯한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중구는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주민 친화 시설을 중심으로 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청사는 보건소로 활용된다.
중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가로구역 최고높이 심의 등으로 미뤄졌던 용역이 마침표를 찍고 신청사 건립 구체화에 들어선 것이다. 복합행정건물로 건립하겠다는 ‘콤팩트타운’도 이번 용역에 일부 포함돼 15분 도시 계획도 추진된다.
16층 규모의 신청사는 복합건축물로 신청사와 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으로 구성된다. 신청사에는 구의회를 포함해 기존 청사의 기능에 15분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공유 사무실과 청년취업지원센터 등 청년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국민체육센터는 4층 규모이며, 지하에는 4층 규모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이 주차장은 신청사와 국민체육센터 두 곳과 연결된다. 기존 논의되던 청년 주거 시설은 빠진다. 총사업비와 부지 규모를 고려했을 때 주거 시설까지 들어서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중구는 총사업비가 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비를 포함해 시비와 국비를 교부받아 투입할 예정이며 21%는 기존 청사 기능을 포함한 공공청사에, 나머지 79%는 주민 편의 시설에 편성됐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실시설계 용역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용역은 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차후 심사를 거쳐 신청사 건립 계획에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
현 청사는 보건소로 쓸 계획이며, 돌봄시설과 문화센터 등을 추가로 들인다. 기존 보건소 건물은 119안전센터를 넣어 보건·돌봄·소방 등의 시설을 하나로 구축해 산복도로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2030년 건립을 목표로 하는 복합개발시설은 행정·문화·관광·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구의 거점시설로서, 북항시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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