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골 찾은 朴 시장 “열악한 주거환경 대책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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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지인 부산 연제구 물만골의 열악한 주거 현황과 대책 마련(국제신문 지난 5월 24일 자 1면 등 보도) 등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부산시가 화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만골을 직접 찾아 주민의 애로를 듣고 주거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과 만난 박 시장은 슬레이트 철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연제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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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지인 부산 연제구 물만골의 열악한 주거 현황과 대책 마련(국제신문 지난 5월 24일 자 1면 등 보도) 등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부산시가 화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만골을 직접 찾아 주민의 애로를 듣고 주거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3일 오후 박 시장은 부산시 연제구 물만골 마을을 찾아 주민을 만나고 폭염 대비 돌봄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박 시장은 국제신문 기획시리즈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을 통해 물만골의 열악한 주거 환경 등을 접하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주민과 만난 박 시장은 슬레이트 철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연제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2시40분께 물만골에 도착한 박 시장은 한 주민의 집에 들러 열악한 주거환경을 확인했다. 마을에 폐가가 많고 지붕도 낡아 붕괴가 우려된다는 주민의 호소에 박 시장은 “슬레이트로 된 지붕 등 시설물을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직접 집안을 둘러보며 위험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봤다. 뒤이어 방문한 홀몸노인 최모(여·70) 씨는 “사회복지사가 주기적으로 들러 병원도 같이 가준다”며 “그래도 물만골은 바람이 많이 부는 산에 있어 여름에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복지정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 콩팥이 안 좋아 약을 먹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사회복지사를 찾아달라”며 “혼자 사는 분들은 특히 이웃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부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 맞춤돌봄 사업은 65세 이상의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6월 기준 3만808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돌봄 수행 인력은 2153명으로 평균 14명꼴의 노인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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