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유니폼 입고 고국팬들에 인사...'네이마르 멀티골' PSG 완승

이석무 2023. 8.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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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가슴 벅찬 장면이 펼쳐졌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가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의 슈팅은 전북 수비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PSG의 두 번째 골도 직접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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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 PSG 네이마르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 PSG 이강인이 트랙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가 끝난 뒤 PSG 이강인이 전북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가슴 벅찬 장면이 펼쳐졌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가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신입생’ 마르코 아센시오도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PSG는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곧바로 프랑스로 돌아간 뒤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4시 FC로리앙과 2023~24 프랑스 리그1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3월 발목 수술을 받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재활에 힘을 썼던 네이마르가 ‘깜짝’ 선발 출전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전북은 스피드가 일품은 문선민을 중심으로 하파 실바와 한교원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힌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말대로 전북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문선민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PSG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네이마르의 화려한 기술을 앞세운 곧바로 주도권을 가져왔디. 네아미르는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계속 찬스를 만들어줬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위고 에키티케, 이스마엘 가르비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결국 선제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40분 페널티아크에서 볼을 이어받은 뒤 전북 수비진의 압박을 버텨내고 나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다. 네이마르의 슈팅은 전북 수비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관중석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득점 장면에 큰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전반 42분에도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에키티케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하는 등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 구스타보, 백승호, 이동준, 아마노 준 등 주전급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후반전에 공격으로 맞불을 놓아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심산이었다. 실제로 전북은 후반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고 PSG를 몰아붙이기도 했다.

PSG도 후반전 중반부터 선수 교체를 시작했다 후반 초반부터 몸을 풀기 시작한 이강인도 후반 23분 마침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볼 터치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네이마르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팀플레이에 빨게 녹아들었다.

네이마르는 PSG의 두 번째 골도 직접 터뜨렸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기막힌 타이밍으로 전북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강인이 가장 먼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함께 기뻐했다. PSG는 후반 43분 아센시오의 쐐기 골까지 더해 3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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