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책 강구해야"…작년 국감서도 '잼버리 경고' 나와

정수연 2023. 8. 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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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며 비상이 걸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문제는 이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작년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저희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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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역구로 둔 野 이원택…"폭염 대책 아쉬워, 온열질환 긴급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폭염에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며 비상이 걸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문제는 이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작년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저희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국회의 지적이 있었는데도 폭염에 각종 문제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7월 말에서 8월 사이 열리는 잼버리 특성상 어느 정도의 더위는 감안할 수밖에 없지만, 폭염 대책이 더 마련됐어야 하는데 아쉽게 됐다"면서 "온열질환자 관련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덩굴터널에서 더위 피하는 스카우트 대원들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 내 덩굴터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3.8.3 doo@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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