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동관, 언론의 흐름과 방송의 물길을 아는 사람"

신동진 2023. 8.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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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3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동관, 언론의 흐름과 방송의 물길을 아는 사람"

-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학생들에게 완전한 참전권 부여가 핵심

- 與, 김은경 사퇴 여부 정쟁 만들 필요 없어…이재명, 정치적 판단 해줘야

- 김은경, 잇단 구설…이재명, 휴가 중이라도 앞서서서 수습해야

- 이동관, 언론의 흐름·방송의 물길 아는 사람…北 체제 찬양하는 듯한 언론 있다면 비판적 입장 가지는 것 당연

- LH 아파트 논란, 국정조사에 관한 특별법 가지고 시작…섣부르게 국정조사·특검 난발 안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오늘 '정면인터뷰'에서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연결해서 당 내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하 김성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얼마나 더우세요?

◆ 김성태> 정말 살인적인 더위예요.

◇ 신율> 예전에 사우디 계셨을 때랑 지금하고 비교해보면 언제가 더 더워요?

◆ 김성태> 제가 1980년대 초에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이 있었는데, 그때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 60km 되는 지역의 건설 현장이 있는데. 한여름 더울 때는 한 55도까지 올라가거든요.

◇ 신율> 근데 습하지는 않잖아요?

◆ 김성태> 그런데 그런 중동 지역도 그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그늘에 들어가도 안 시원해요. 여기는 습도가 있잖아요. 그래서 실질적인 더위는 거의 50도 올라가는 중동권의 더위와 지금 맞먹는 더위예요.

◇ 신율> 그런 것 같아요. 더운데 제가 여쭤볼 게 많은데 뭐부터 여쭤봐야 될지 모르겠지만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오늘 당사 앞에서 사과하고 대한노인회를 찾아갔는데 그 대한노인회의 회장 되시는 분이 사진을 막 때리면서 굉장히 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제가 볼 때는 대한노인회의 김호일 회장은 상당히 YS 시절에 정치를 하면서도그 시절에 강삼재 의원이 대단한 실세였잖아요. 그 분과 대응하면서도 기개와 절개를 갖다가 이렇게 품위를 놓치지 않는 아주 강단이 센 분이에요. 이분이 천만 대한민국의 어르신들 노인을 대표해서 비록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이지만 그 사진에라도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분노를, 사실상 저희들이 그 화면을 보고 어르신들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올해 80살인 저 어른이 회초리를 드셨나. 이런 생각인데 정말 이거는 민주당 입장에서 노인 폄하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한마디로 이거는 자신들이 필요로 하고 자신들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끌고 가고자 하는 입장은 결국은 참정권, 선거 연령 인하를 또 이 혁신위에서 아마 들고 나가려고 했었을 거예요.

◇ 신율> 지난번에 낮췄는데 또 낮춘다고요?

◆ 김성태>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런 쪽으로 아예 그냥 자기네들은 선거 연령, 학생들에게도 완전한 참전권 부여하겠다. 이게 핵심이의 입장이다. 이렇게 단호하게 그 입장을 가면 좋은데 왜 굳이 어르신들 노인 폄하까지 하면서, 나이 먹은 게 큰 죄가 되는 것처럼 참정권의 제한마저도 받는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죠. 상당히 이거는 과거에 2004년 정동영 당시 의원이 그분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게 노인 폄하 발언의 원조로 보면 2004년부터 딱 올해 20년이에요. 20년 동안 끊임없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노인 폄하적인 비하 발언이 한 번도 끊인 적이 없어요. 이번에 거의 아마 클라이맥스에 올린 것 같아요.

이게 총선에 영향을 많이 미칠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지금 전국의 많은 어르신들이, 제가 알기로는 대한노인회에서도 민주당 당사에 그리고 대규모적인 집회 시위를 통해서 이거는 그냥 있어서는 안 된다. 한두 번도 아니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만든 일꾼들을 갖다가 살아 있는 게 죄가 되는 것처럼 내몰아치는 것은 정치적 행위를 떠나서 인륜지 한마디로 범죄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에요.

◇ 신율> 그런데 지금 어쨌든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의 표결을 해야 하느냐는 게 김은경 혁신위원장 입장 아니에요? 그렇게 하고 나니까 또 양이원영이라는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인데 왜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 있는 각각 선거에서 나서느냐. 이 이야기 아니에요.

◇ 신율> 알겠습니다.

◆ 김성태> 그러니까 이거는, 다른 정치인들이 누구나 다 실수는 할 수 있어요. 실수는 했지만 사실상 부모 어르신,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하신 그런 분들의 경험과 종류를 깡그리 무시하고 노인네들은 뒷방에 있으라. 그런 식의 폄하라는 것은 용납이 될 수 없는 거죠.

◇ 신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은경 위원장이 빨리 사퇴하는 게 좋습니까? 아니면 어떻습니까?

◆ 김성태> 저희들은 이걸 가지고 굳이 정쟁을 만들면서까지 민주당을 곤혹스럽고 또 힘들게 만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본인은 오늘 대한노인회를 방문해서 뒤늦었지만 3일 만에 사과를 했었잖아요. 이 사과도 결국은 국민 여론이나 천만 노인분들의 분노가 보통 분노가 아니라는 걸 본인이 그걸 직간접적으로 느끼니까 지금 와서야 사과하는 그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진정성이 있다고 보겠습니까? 교수라서 철 없다는 발언으로 넘어가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 신율>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걸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본인이 정치를 잘 모르는데 왜 정치를 하냐. 철 없고 정치를 모른다고 사과까지 빼먹으면 되나. 이런 노인 폄하와 정치 여론이 무슨 상관이냐. 이런 여러 형태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자신도 곧 노인 반열에 간다는 사람이 교수라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여론을 잘 몰랐다면 본인이 민주당의 핵심 그러니까 이 변화를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아무리 이재명 대표가 삼고초려를 해서 본인을 모셨더라도 본인이 정치적 판단을 해줘야 되는 거죠.

◇ 신율> 그만둘 생각은 없다던데요?

◆ 김성태> 이 혁신위원장이라는 게 생각 직함이 아니고 국민들 상대로, 입법권력 제1야당. 168석을 지닌 제1야당을 변화, 혁신시키기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이건 내가 보통 도리 없는 실수를 한 게 아니구나. 그렇다면 본인이 이재명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거는 너무나 상식적인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께서도 지금 이 마당에 휴가를 갔다. 하지만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세계 어디든 이런 문제가 생기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세웠던 사람이 이재명 대표니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인식한 변명으로 제대로 된 노인들에게 대한 사과도 하지 않으면 본인이 앞장서서라도 사죄하고 이걸 수습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야죠. 그런데 아직도 아무런 입장도 없잖아요.

◇ 신율> 이재명 대표도 대한노인회에 좀 찾아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군요?

◆ 김성태> 흔히 말하는 박광온 원내대표 보내고 또 다른 당직자들 보낸다고.

◇ 신율> 지금 휴가잖아요?

◆ 김성태> 휴가를 가도 요즘은 휴가지에서 SNS 안 되는 경우 있습니까? 제1야당 대표는 모든 국정 현안 또 당 내 중요 사안에 대해서 당 체제로부터 다 보고를 받습니다. 보고를 받기 전에 대한민국에 그 수많은 언론이, 지금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당연히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본인이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휴가라도 어느 정도 입장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위한 민주당의 도리는 다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신율> 알겠습니다. 다른 거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금 재산이 51억 원으로 신고를 했는데 이게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때보다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지금 본인이 실질적으로 MB 때 홍보수석 언론특보를 마친 이후에 거의 한 10년 세월이 지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재산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의 사생활이고 경제적인 영역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떤 공직의 위치에, 또 지위에 있으면서 청탁이라든지 뇌물을 받아서 재산을 증식했다면 그건 문제겠지만.

◇ 신율> 재건축 아파트 덕을 좀 본 모양이에요.

◆ 김성태> 그거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자기가 살아가는 주택에서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는 부분을 그걸 굳이 정치적으로 연결시켜서 의혹의 눈초리까지는 가져갈 이유는 아닌 거죠.

◇ 신율> 그리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언론 장악 문건, 이거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박지원 전 원장 입장에서도 본인이 국정원장을 했기 때문에. 2017년도 당시 국정원과 검찰이 MBC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 보고서 안에 그 내용이 담겨 있다는 건데 그렇지만 그 내용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검찰이 당시 수사를 했는데 당시 홍보수석인 이동관 수석하고 연루되거나 또 관계되어지는 일체의 범죄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때는 공소시효가 됐기 때문에 이걸 갖다가 기소를 하지 못했을 뿐인데 그럼 공소시효가 공소시효 문제를 떠나서 실질적인 범죄 행위가 있었다면, 언론 탄압을 위한 그런 문건을 만들었고 그걸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그런 모든 위치에 있었다면 그때 검찰이 어떤 검찰입니까? 문재인 정부가 2017년도 5월달에 들어섰어요. 정말 서슬 퍼런 시기에요. 그 문건이 나온 게. 그 문건도 어떻게 해서 나온 줄 압니까?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국정원장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국정원 서버를 이 사람들이 열고 들어가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그 수많은 국가안보 기밀이 저장돼 있는 그 서버에서 쉽게 말하면 나온 내용 중에 이거예요. 그때 당시에 어떤 수사가 이루어졌습니까?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적폐라는 미명하에 무려 그 두 정권의 약 1천여 명의 관련자를 수사를 하면서 200명을 구속시키고 기소한 사건이에요. 그게 다 국정원 서버를 통해서 상당한 내용이 나온 겁니다.

◇ 신율> 그때도 문제가 없었으니까 지금 그걸 문제 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도 2017년 그 문건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 보고서가, 범죄 혐의는 수사 검찰 수사를 통해서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었는데 공소시효 때문에 이걸 한마디로 기소하지 못했다. 그러면 그 내용이 검찰 수사 기록이라는 것은 남아 있잖아요. 2017년부터 2022년도까지는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문재인 검찰이었어요. 그때 서울중앙지검장이 누구입니까? 바로 지금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당시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깜방 보낸 검찰로서 수사가 이루어졌던 겁니다. 당시 MB 정부의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뭐가 있대서 MBC의 한마디로 이동관은 그냥 덮어주고 넘어갈 일이 뭐가 있는 겁니까? 자꾸 그 문건이 하나에. 결국은 그때 당시 인사비서관실의 행정관 하나 참고인 수사하고 그걸로 끝난 거예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동관 내정자가 공산당 기관지다. 이런 언급한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성태> 본인도 언론인 출신 아닙니까? 기자 출신이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 볼 때는 그래도 방송의 물길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에요. 언론의 흐름과 방송의 물길을 아는 사람이요. 이분이 지난 10여 년 동안 이렇게 대한민국의 상황을 이렇게 지켜봤을 때 특히 문재인 정권 하에 이상한 언론들. 그 언론의 자유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언론의 자유라기보다는 그냥 종북주의를 넘어서 한마디로 북한 체제를 더 찬양하는 듯한 언론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지는 한마디로 개인의 표현의 자유 아니겠습니까? 그런 선상이라고 봐야 되는 것이지 그걸 우리 당이나 어떤 특정 정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 신율> 중복주의를 너무 북한 체제에 찬양을 하는 매체가 있다라고 의장님께서도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 김성태> 저는 그동안 여러 형태로 문재인 정부 지난 5년 동안에는 사실상 국가안보라는 개념으로 쉽게 말하면 산업현장이든 일반 시민사회 현장이든 이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걸 손을 대지 못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작년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민주노총의 어느 지역 조직에서는 심지어 북측과 같이 회동하는 그런 국가보안법 위반 사례들이 적발이 되고 압수수색을 통해서 그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일부분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죠.

◇ 신율> 그런 것의 일부다. 그러니까 그런 언론도 있고 그 언론들은 그런 것의 일부다. 이 말씀이시군요.

◆ 김성태>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간단하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이른바 철근 누락 부실시공 문제요. LH 아파트, 이거 지금 국정조사 얘기하다가 TF로 하기로 한 모양이에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간단하게 좀 정리해주십시오.

◆ 김성태> 국정조사라는 것은 여야 간의 합의에 의해서 또 조사 계획이라든지 일정 이런 내용을 담아가지고 또 국정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가지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이걸 그냥 하는 게 아니고요.그러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갈 수가 있겠죠. 8월 휴가 시즌이 끝나고 나면 바로 9월 정기국회가 되고 10월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예산 심의, 이렇게 쫙 가는데. 앞으로 그러니까 국토교통부 입장에서 국토교통 국회 상임위원회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김민기 민주당 출신 의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든 또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그 위험을 한마디로 걷어내고자 하는 이 의지를 서로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가장 빠를 방법으로 진행시키는 게 국회 상임위예요. 그 절차를 밟으면 되는 것이지 이걸 섣부르게 국정조사, 특검 이렇게 난발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김성태 의장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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