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 사칭에… 차 대접한 해병대 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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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방첩사령부를 사칭해 해병대 영내에 무단 침입하고, 사단장에게 차 대접까지 받은 민간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8일 오후 4시20분 자신이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이라고 속여 해병대 1사단 영내에 들어갔다.
이후 A씨는 2시간30분 넘게 머무르면서 계속 방첩사령부 소속이라고 사칭했다고 한다.
해병대 1사단은 A씨가 영내에 들어가는 과정에 연루된 장병 4명을 징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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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송치… 장병 4명 징계
국군 방첩사령부를 사칭해 해병대 영내에 무단 침입하고, 사단장에게 차 대접까지 받은 민간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임성근 해병 1사단장과 10분 동안 단독으로 만나 우엉차를 마시며 면담도 했다. 임 사단장은 면담 내내 그가 군과 무관한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병대 쪽에서 A씨를 군 관계자로 오인하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병대 측의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해병대 1사단은 A씨가 영내에 들어가는 과정에 연루된 장병 4명을 징계했다고 한다. 임 사단장은 상급 기관인 국방부나 해군본부로부터 징계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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