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개발 3자 공모로 재개…18년 공회전 끝낼까?
[KBS 광주] [앵커]
18년 동안 표류해온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자 공모가 다시 추진됩니다.
상업시설 면적을 늘리고 이행보증금 비율을 사실상 줄이는 것이 핵심인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업자 선정과 무산만 다섯 차례 반복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신세계 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으로 재추진 동력을 얻은 광주시가 정식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신세계 측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사업 기준을 만든 뒤 모든 사업자에게 참여 기회를 주는 제3자 공모 방식입니다.
가장 달라진 건 상가 시설지구 면적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신세계 측이 요구한 6배까지는 아니지만 11만 6천 제곱미터로 5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또 총사업비에서 상업시설을 제외하고 협약이행보증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신세계 측의 사업 기준으로 보면 보증금이 천2백억 원대에서 6백억 원대로 줄게 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총사업비를 분명히 하여 논란을 없애고 또 투자자들의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해 주기 위한 계획 변경까지를 포함한 내용이 들어있음을..."]
공모 가점과 땅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겠다는 신세계의 요청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공모 기준과 지침을 반영해 사업성과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합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롯데는 공모에 참여하더라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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