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업체 음식에 '독극물' 주입한 中 식당 주인…CCTV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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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식당 주인이 경쟁 식당의 음식에 독극물을 몰래 타 이를 먹은 10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저장성에 위치한 A 식당 주인이 경쟁 업체인 B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독극물을 몰래 주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B 식당 주인이 가게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에 A 식당 주인의 모습이 잡혔고, 이를 바탕으로 추궁하자, A 식당 주인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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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식당 주인이 경쟁 식당의 음식에 독극물을 몰래 타 이를 먹은 10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저장성에 위치한 A 식당 주인이 경쟁 업체인 B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독극물을 몰래 주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 식당 주인은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을 B 식당의 음식에 주입했고, 아질산나트륨은 섭취 시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실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B 식당을 찾은 손님 C씨가 지난 6월13일 B 식당에서 사 온 음식을 함께 먹은 9명이 모두 복통을 호소하며 이상 증상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음식을 먹은 10명은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B 식당 주인과 최근 다툰 A 식당 주인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B 식당 주인이 가게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에 A 식당 주인의 모습이 잡혔고, 이를 바탕으로 추궁하자, A 식당 주인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B 식당 사장은 경찰에 "A 식당 사장이 이전에도 비슷한 짓을 했었다. 또 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어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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