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전에 한국인'...이강인의 포부, "한국에 좋은 선수 많다는 것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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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한국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명문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엄청난 관심과 함께 2일 한국에 입성했다.
현재 PSG 용품샵은 이강인이 마킹된 유니폼은 품절대란이 일어났고, 한국에 올 때도 이강인을 연호하는 인파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인 최초의 PSG 선수라는 타이틀을 이강인은 가슴 속에 항상 새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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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네이마르, 에키티케, 가르비가 포진했고 베라티, 음바페, 은두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나가, 쿠르자와, 다닐루, 베르나트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에 맞선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재용이 원톱으로 나섰고 문선민, 하파 실바, 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보아텡, 류재문이 3선에 위치했고 4백은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반 초반 전북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PSG가 경기를 이내 주도했다. 그리고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끝까지 공 소유권을 잃지 않은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뒤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8분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PSG는 후반 막판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관심을 모은 이유는 슈퍼스타 군단 PSG가 방한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강인의 지분이 컸다.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명문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엄청난 관심과 함께 2일 한국에 입성했다.
한편 부상으로 출전 여부는 미지수였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펼쳐진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이후 일본 투어에서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날카로운 킥과 드리블을 선보일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부상에서 회복돼 국내팬들 앞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이강인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현재 PSG 용품샵은 이강인이 마킹된 유니폼은 품절대란이 일어났고, 한국에 올 때도 이강인을 연호하는 인파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전북전이 끝나고 이강인은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너무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에 감사하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밝혔다. 이강인은 이어 "앞으로도 여태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한국 선수로서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의 PSG 선수라는 타이틀을 이강인은 가슴 속에 항상 새기고 있었다.
사진=PSG 공식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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