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만금 잼버리에 행정력 신속 백업 중…안정화 될 것"

박미영 기자 2023. 8. 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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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주부 부처·관계 기관에 의료인력 보강과 안전사고 점검 등을 지시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의료 인력 지원 시스템 보강 조치를 취했고, 야영이나 부대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작업을 하라고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북도에 지시했다. 총리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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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속출·샤워실 등 시설 미비 지적에
여가부 등 주무부처에 의료인력·시설 보강 지시
"대통령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주도 행사 아냐"
한 총리, 여가부 장관에 "끝까지 현장 지키라"
이상민 행안장관도 새만금 이동해 현장 점검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주부 부처·관계 기관에 의료인력 보강과 안전사고 점검 등을 지시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의료 인력 지원 시스템 보강 조치를 취했고, 야영이나 부대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작업을 하라고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북도에 지시했다. 총리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행사 준비과정에서 화장실, 샤워실 등 부족한 면이 꽤 발견돼 이 부분을 현재 챙기고 있어 아마 빠른 속도로 시설 문제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개영식에 참석해서 마치 대통령실이 행사를 주도한 것처럼 보여지는데 그건 아니다. 2014년부터 추진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밀어 전북도가 주도해서 이전 정부가 유치한 행사"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정력이 백업이 되면 상황이 안정화될거라고 본다"며 "인프라 부족 부분은 신속하게 지원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바로는 오전에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전북지역에 흩어져 문화체험을 하고 저녁에 야영지로 돌아오고 있어 온열질환 발생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대회가 끝날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 지시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새만금에 파견돼 여가부 장관과 긴급 회의를 했다.

한 총리는 또 국방부에는 공병대를 투입해 그늘막 등 편의시설 증설할 것을 지시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군의관 파견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전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급파한데 이어 이날 오후 직접 현지로 이동해 제반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폭염으로 인한 2단계 비상근무는 사상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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