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고 38.4도…1911년 이래 역대 8월 중 2위의 최고기온

신관호 기자 2023. 8. 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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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 3일 최고 38.4도를 기록, 1911년 관측 이래 역대 8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강원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 38.4도, 삼척 신기37.3도, 속초 36.3도, 원주 신림 36.2도 등이다.

특히 강릉의 기온은 1911년 10월 3일 관측 이래 역대 8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1968년 1월 1일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하루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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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강원 강릉시 월화교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릉이 3일 최고 38.4도를 기록, 1911년 관측 이래 역대 8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강원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 38.4도, 삼척 신기37.3도, 속초 36.3도, 원주 신림 36.2도 등이다.

특히 강릉의 기온은 1911년 10월 3일 관측 이래 역대 8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1994년 8월 6일(38.9도) 다음으로 29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이다. 종전 2위는 2018년 8월 4일(38.2도)이었다.

속초도 마찬가지다. 1968년 1월 1일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하루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3위는 2005년 8월 14일(36.0도)이었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에 의한 기온상승과 높은 습도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영동과 일부 영서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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