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부산] 이게 바로 ‘슈퍼스타’... 부산을 열광케 한 네이마르의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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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 특출났다.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네이마르가 경기장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그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슈퍼스타다운 플레이를 펼쳤고, 43,520명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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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이정빈 기자 =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 특출났다.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가 수많은 관중이 모인 부산을 축구 열기로 가득 채웠다. 프리시즌 첫 경기임에도 클래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네이마르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네미마르는 유망주인 위고 에키티케(21), 이스마엘 가르비(19)와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만큼 그의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의심의 여지를 지워버렸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전북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과 과감한 승부를 펼쳤다. 좌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특유의 리듬감을 보여줬다. 네이마르가 경기장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그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소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나서 실수도 나왔지만, 이내 개인 능력으로 만회했다. 전반 37분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코너킥을 처리하기 전 팬들의 환호를 이끄는 쇼맨십도 보여줬다.
경기력을 올리던 네이마르는 전반 39분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바깥에서부터 홀로 공을 몰며 전북 수비에 홀로 균열을 일으켰다. 이후 플립 플랩 동작을 가져가고선 가까운 포스트를 공략하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과연 네이마르다운 득점이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네이마르가 공을 잡으면 관중들의 기대감이 절로 상승했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북 수비의 빈틈을 만들었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18분 드리블로 전북 수비수들을 가볍게 제치며 경기장을 술렁이게 했다. 후반 23분엔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팬들이 고대하던 이강인과 네이마르 콤비가 결성됐다.
후반 37분 네이마르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배후 공간을 파고든 네이마르를 향해 루이스가 로빙 패스를 건넸고, 네이마르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슈퍼스타다운 플레이를 펼쳤고, 43,520명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쿠팡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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