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대한항공에 서소문 빌딩 매각…“유동자금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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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계열회사 대한항공에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대한항공 빌딩을 판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3일 대한항공에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과 대지 일부를 2642억원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진칼 소유의 서소문 빌딩은 역사적으로 대한항공 빌딩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무공간의 효율성 강화, 추후 가치 상승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 결정했다"며 "한진칼은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빌딩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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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계열회사 대한항공에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대한항공 빌딩을 판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3일 대한항공에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과 대지 일부를 2642억원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시점은 4일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에서 사용하는 지상 14층을 제외한 지상 16층·지하 4층 규모의 건물과 토지 중 일부를 매입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전날인 2일, 한진칼은 3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부동산 매수·매도 결정을 의결했다.
대한항공 빌딩은 1984년 준공된 뒤 대한항공이 소유권을 가지고 본사 건물로 사용하다가 2013년 한진칼이 인적분할하면서 한진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1997년 강서구 공항동으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그 뒤에도 한진칼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해당 사옥의 80%를 일부 부서 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 활용해왔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진칼 소유의 서소문 빌딩은 역사적으로 대한항공 빌딩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무공간의 효율성 강화, 추후 가치 상승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 결정했다”며 “한진칼은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빌딩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의 부채비율(별도 기준)은 3월 말 현재 33.5%로 매우 낮은 터라, ‘자금 확보’가 매각 이유라는 설명에 의구심도 나온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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