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부산] 역시나 ‘폭발적인’ 인기…이강인 ‘부산벌’ 또다시 뜨겁게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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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인기는 역시나 '폭발적'이었다.
전광판에 비출 때마다 '부산벌'은 함성이 울려 퍼졌고, 그가 교체돼서 들어올 때 팬들의 응원 소리는 이날 최고 데시벨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인 만큼 이날 부산에는 그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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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인기는 역시나 ‘폭발적’이었다. 전광판에 비출 때마다 ‘부산벌’은 함성이 울려 퍼졌고, 그가 교체돼서 들어올 때 팬들의 응원 소리는 이날 최고 데시벨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약 25분 동안 그는 전방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인 만큼 이날 부산에는 그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찾았다. 체감 온도가 무려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43,520명의 팬들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채웠다. 특히 다수의 팬들은 ‘NO.19 LEE KANG IN’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찾았다.
이날 이강인은 하루 전 예고했던 대로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터라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가 벤치에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반겼다. 이어 그가 후반 15분경 몸을 풀기 위해 나서자 팬들은 더 큰 환호성을 질렀고, 후반 23분경 교체로 들어가자 ‘부산벌’은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상 ‘프리롤’ ‘펄스나인(제로톱)’에 가까웠다. 다만 그가 들어간 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탓에 많은 볼 터치를 가져가진 못했다. 그럼에도 한두 차례 볼을 잡을 때마다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6월 축구대표팀에 소집되면서 부산을 방문했었다. 당시 그는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축구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부산벌’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부산을 또 한 번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달 9일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세계 최고의 ‘빅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 수준이다. 여기다 그는 440만 유로(약 62억 원)의 보너스를 얻는다.
프랑스 리그1 ‘최강’으로 평가받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이강인은 당장 새 시즌부터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하는 그는 한 단계 더 ‘레벨업’하면서 동시에 우승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으며 역대급 커리어를 작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골닷컴, 쿠팡플레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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