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가입 4년새 10배 늘어… 월 8만원 보험료 인하는 과제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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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도 이들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 수(2.17명)를 고려하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총 130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8%에 불과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월 8만원을 내느니 그때그때 병원비로 쓰겠다는 소비자도 많다"며 "아직 반려동물보험시장에 대한 인식이 (일반 보험만큼) 퍼져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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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산정 데이터 표준화 시급”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도 이들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다.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가입 건수가 4년여 만에 10배 넘게 늘어나는 등 고객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입률이 1%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시행한 ‘2022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 약 15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액은 동물병원(71.8%)이었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낮은 가입률과 높은 부담액은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8%에 불과하다. 스웨덴(40%), 영국(25.0%), 미국(2.5%)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험료도 일반적으로 높게는 7만∼8만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상품의 가입 대상이 개와 고양이로 한정적인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월 8만원을 내느니 그때그때 병원비로 쓰겠다는 소비자도 많다”며 “아직 반려동물보험시장에 대한 인식이 (일반 보험만큼) 퍼져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방안으로 수의사법 개정을 통한 동물병원의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 반려동물 진료 정보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진료비 관련 통계 및 데이터 부족으로 보험료 산정 및 손해율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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