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10여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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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더니 아수라장이 됐어요."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미국도 아닌데 이럴수가 있나요."
3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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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더니 아수라장이 됐어요."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미국도 아닌데 이럴수가 있나요."
3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시민 10여명이 다쳤다. 이들의 정확한 몸 상태는 파악되지 않는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상황을 목격한 많은 시민들이 생생한 글들이 올라왔다.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은 "지금 막 차가 인도로 막 달려서 AK플라자로 돌진함. 사람 너무 많이 다쳤어요. 119 내가 신고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다쳤어요"라고 목격담을 올렸다.
다른 목격자는 "방금 지나던 길에서 난 사고란 너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했다.
분당 샛별마을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 모(58·여)씨는 디지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백화점에 물건 사라왔다가 사건 현장을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나니 두렵다"고 전했다.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피의자 산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데 걱정의 글이 쏟아졌다.
'온라인 생활이 늘면서 점점 외로운 시대로 가면서 범죄가 느는 것 같다', '가해자 두둔은 아니지만 주변에도 점점 너무 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정신 나가는 것은 한 순간인 듯하다', '자살이 전염되는 베르테르 효과처럼 이런 것도 사회에 불만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될까 무섭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발생한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의 사례를 들어 '외로운 늑대'로 규정한 글도 있다.
시민들은 "불공평과 이로 인한 불만이 더 커질 것 같은 데, 내 가족은 내가 지켜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김화균기자 hwa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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