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휘적휘적' PSG 상대로도 존재감 보인 문선민…'관제탑은 아쉽게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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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이 짧은 시간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패배했다.
전반 16분, PSG 진영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문선민은 베르나트와의 경합에서 뺏기지 않으며 질주했다.
PSG 우측 수비를 맡았던 베르나트는 문선민을 막아내기 어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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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부산)] 문선민이 짧은 시간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재용, 하파 실바가 전방에 배치됐고 문선민, 한교원이 날개를 맡았다. 중원은 보아텡, 류재문이 짝을 이뤘으며 4백은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북은 '리그앙 최강' PSG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강한 압박과 집중력 높은 수비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냥 내려서지만 않았다. 속공을 통해 PSG의 간담을 서늘하게끔 했다.
그 선봉장이 '문선민'이었다. 문선민은 매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환호하게끔 했다. 먼저 전반 13분, 중원에서 차단에 성공했고 문선민이 하프라인 근처부터 몰고 들어갔다. 베르나트가 쫓아왔으나, 스피드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후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까지 가져갔고, 골키퍼 가운데로 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재치도 보였다. 전반 16분, PSG 진영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문선민은 베르나트와의 경합에서 뺏기지 않으며 질주했다. 이후 베라티가 빠르게 달라붙었는데, 이때 다리 사이로 공을 빼는 '알까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뒷발에 걸리며 실패했다. 그래도 문선민의 과감성을 볼 수 있었다.
PSG 우측 수비를 맡았던 베르나트는 문선민을 막아내기 어려워 보였다. 전반 33분, 박창우가 좌측면에 위치한 문선민에게 패스했다. 문선민은 베르나트와의 대치 상황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보아텡에게 내줬다. 이어진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문선민은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고, '관제탑'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다. 오히려 PSG에 실점을 내주면서 전반을 마쳤다. 문선민은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최종 결과는 0-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루이스가 스루 패스를 넣었고 네이마르가 빠르게 침투해서 들어갔다. 이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PSG의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43분, 아센시오가 중원부터 페널티 아크 앞까지 전진 드리블을 했다. 이후 네이마르를 향해 패스한 것이 굴절되며 흘렀고, 이를 감아 차기로 마무리했다.
사진= 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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