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홀로 6언더파 선두…고진영 3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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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홀수해 징크스'를 깨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은 3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강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 조건에서도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영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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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만 6개…‘홀수 해 징크스’ 깨기 도전
세계 2위 고진영, 강풍에 고전해 중위권 출발
이소영은 3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강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 조건에서도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영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꾸준한 기량을 가진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이소영은 이상하게도 홀수 해에는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거뒀다.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둔 해는 2018년이었다. 2020년 E1 채리티오픈, 지난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까지 2년 주기로 우승한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첫 홀수 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서 우승은 잘 모르겠다”면서 “(2주간의 투어 휴식기에) 연습을 너무 안했는데 걱정에 비해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이소영은 “2주 동안 골프보다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덥진 않았고 2주 쉬고 나와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남은 3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 최가빈, 정소이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과 박현경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영은 1오버파 73타를 쳤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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