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 이게 민주당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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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혁신위는 권력의 핵심에 칼을 겨누고 이를 도려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의 핵심인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있다. 혁신위는 이 대표 체제를 위해 만들어진 기구인가"라며 "이 정도면 혁신위원, 위원장 모두 그만두어야 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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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만이 살길"… 6선 당선 후 국회의장 포부도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또 혁신위원장과 위원들의 사퇴, 나아가 혁신위 해체와 이재명 당 대표의 사퇴까지 주장했다.
이 의원은 3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대 교수인 김 위원장의 차별적 언동은 '황당' 그 자체"라며 "그런 발언은 하지 말아야 했고, 실수라고 생각했으면 바로 사과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해야 하느냐"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아들) 생각이었다. 합리적이지(않으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사회적 파장이 일자 이날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사과를 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같은 논란은 김 위원장의 문제를 넘어 내로남불, 위선적 등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또다른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혁신위는 권력의 핵심에 칼을 겨누고 이를 도려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의 핵심인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있다. 혁신위는 이 대표 체제를 위해 만들어진 기구인가"라며 "이 정도면 혁신위원, 위원장 모두 그만두어야 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혁신만이 살길이다. 혁신을 위해선 단순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모두 부수고 다시 짓는 재건축이어야 한다"며 "그래서 혁신의 첫 걸음은 당 대표의 사퇴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강조했다.
현 여야 정치 실태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견을 허용치 않는 '일색', 최고 권력자를 중심으로 한 '성역화', 그에 따른 '맹종'을 한국 정치의 문제점이라고 꼽으며, 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총선에서의 공천 우려와 관련, "공천은 이재명 대표가 주는 게 아니다. 민심이 주시는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바른말하고 열심히 일하라고 5선을 당선케 해주셨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개인적인 꿈인) 국회의장도 도전하고 싶다"며 "당이 잘 돼야 한다. 홀로 6선 당선되면 무슨 소용이 있나. 이를 위해 민주당의 혁신은 절체절명의 사안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폭력적인 강성지지층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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