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 1도움+이강인 22분’ PSG, 전북에 3-0 완승

[아시아드(부산)=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네이마르가 부산 축구 팬 앞에서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원맨쇼'급 활약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가 8월 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PSG가 네이마르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 선발 라인업

▲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 - 후안 베르나트, 다닐루 페레이라, 레벵 쿠르자와, 세리프 나가 - 에단 음바페, 셰르 은두르, 마르코 베라티 - 네이마르, 이스마엘 가르비, 우고 에키티케

▲ 전북 현대

정민기 - 박창우, 안현범, 나나 보아텡, 홍정호, 토마스 페트라섹 - 류재문, 문선민, 한교원 - 박재용, 하파엘 실바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파 실바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전북이 숏카운터를 노렸다. 오른쪽 박스로 파고든 한교원에게 공간이 열렸지만 슈팅 대신 백패스를 시도한 선택이 나빴다.

전반 11분 네이마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좋은 개인기로 슈팅을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슈팅을 가져갔지만, 볼이 골문을 스쳐나갔다. 1분 뒤에는 문선민이 단독 돌파 후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20분 네이마르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침투를 노리다 페트라섹과 접촉해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6분 가르비가 문전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쿨링 브레이크 이후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전반 38분 네이마르가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날린 슈팅은 골키퍼 정민기가 쳐냈다.

전반 40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네이마르의 현란한 개인기가 선제골까지 연결됐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던 네이마르는 수비수 사이로 슈팅을 쐈고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42분 에키티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전은 PSG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을 앞두고 전원을 교체했다. PSG는 골키퍼만 교체한 채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초반 전북의 공세가 강했지만, 후반 10분 전후로 PSG가 다시 주도권을 챙겼다. 후반 12분 PSG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네이마르의 원터치 스루패스가 가르비에게 향하며 1대1 찬스가 됐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7분 PSG가 대거 교체를 가져갔지만, 네이마르는 경기장에 남았다. 후반 23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네이마르가 교체되지 않으면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후반 38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이동준이 수비수와 경합 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직후 PSG의 공격이 추가골로 연결됐다. 후반 39분 파비안 루이스의 스루패스가 네이마르에게 향하며 1대1 찬스가 만들어졌다. 네이마르가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 42분 아센시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센시오가 네이마르의 원터치 백패스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PSG가 3골 차 대승을 거두며 프리시즌 일정을 마쳤다.(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