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이강인, 네이마르와 세리머니까지 존재감 '뿜뿜'

김성수 기자 2023. 8.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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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도 팬들의 환호를 들은 이강인이 결국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PSG 동료들과 한국 땅을 밟았고 네이마르 등과 어울리며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PSG는 전북을 상대로 불안한 수비를 보이면서도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를 필두로 반격을 펼쳤다.

아무리 네이마르가 선발로 뛰고 있어도 한국에서 PSG 최고 스타는 이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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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벤치에서도 팬들의 환호를 들은 이강인이 결국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이마르와 함게 공격진을 이끄는 모습은 웅장함 그 자체였다.

ⓒ연합뉴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네이마르의 멀티골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3-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20여분 가량을 소화했다.

전반 40분 네이마르가 전북 박스 안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흔들었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후 왼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이 골을 끝까지 지키고 승리했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7월22일 르아브르와의 친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햄스트링 부상이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 비행기에 오른 후 일본에서 펼쳐진 7월25일 알 나스르, 7월28일 세레소 오사카, 1일 인터 밀란의 친선전에도 결장했다. 하지만 훈련에 복귀하며 팬들을 안심케 했다.

이강인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PSG 동료들과 한국 땅을 밟았고 네이마르 등과 어울리며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냈다. 패스 훈련까지는 진행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서인지 슈팅 훈련에는 불참했다.

오픈 트레이닝 종료 후 이강인은 "많이 회복됐다.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은 아니지만 상태는 괜찮다. 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은 경기를 하기에 좋은 상태다.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를 분명 뛸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PSG는 전북을 상대로 불안한 수비를 보이면서도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를 필두로 반격을 펼쳤다. 네이마르에게 전북 수비가 몰리면서 다른 PSG 선수들에게 침투 공간이 발생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날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기대감을 갖고 이강인을 기다렸다.

ⓒ연합뉴스

아무리 네이마르가 선발로 뛰고 있어도 한국에서 PSG 최고 스타는 이강인이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이강인이 중계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관중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후반전 이강인이 드디어 몸을 풀기 시작하자 기대감에 벅찬 관중들의 환호가 폭발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4분 이강인이 에키티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삼각 편대를 이뤘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중앙에서 왼발 아웃프론트 패스로 오른쪽 측면 전환 패스를 하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네이마르와는 수시로 대화하며 사인을 주고받기도 한 이강인이다.

후반 38분 네이마르의 멀티골이 터졌을 때는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가장 먼저 포옹하기도 했다.

잠깐의 출전이었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이강인이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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