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논일하러 나간 80대 열사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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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서 논일을 하러 나간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충남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명 나왔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20일 이후 온열질환자는 누적 1385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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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서 논일을 하러 나간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충남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천군 한 논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논일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안 결과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됐다. A씨의 사망 당일 서천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3.7도였다.
앞서 지난달 1일과 29일 부여와 서천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과 90대 여성 등 2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날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89명이었으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명 나왔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20일 이후 온열질환자는 누적 1385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이 됐다.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404명으로 29.2%였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9%), 논밭(14.9%), 길가(11.0%) 등 실외가 81.6%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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