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구금된 니제르 대통령 석방 촉구…"민주주의 지켜야"

김민수 기자 2023. 8. 3.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쿠데타로 구금 중인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과 조속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니제르의 독립 63주년인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바줌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즉각 석방하고 니제르가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63세인 바줌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니제르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구금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립 63주년 맞은 니제르 국민, 지도자 택할 권리 있어"
3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니제르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 세력의 지지자들이 반프랑스·친러시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07.3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쿠데타로 구금 중인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과 조속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니제르의 독립 63주년인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바줌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즉각 석방하고 니제르가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 중요한 순간에 미국은 니제르 국민과 함께 민주적 가치 공유와 민간 주도 거버넌스에 대한 지원에 뿌리를 둔 수십 년간의 파트너십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이지리아 국민은 지도자를 택할 권리가 있다"며 "그들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이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63세인 바줌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니제르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구금됐다. 군부는 이후 계엄령을 선포한 뒤 대통령 경호실장인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장군을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해 권력 장악에 나섰다.

바줌 대통령은 2021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 이후 처음으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어 냈다. 인접국들이 지하디스트 반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그룹에 손을 벌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서방도 니제르를 주목했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지난달 30일 니제르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신군부 세력에게 헌정질서를 1주일 내로 바로잡지 않는다면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