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소…" 도축장 탈출한 소, 결국 다시 작업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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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을 뛰쳐나온 소 한 마리가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광산 운수동의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한우 1마리가 탈출했다.
포획에 나선 경찰 등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 없이 도주를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으며, 소는 다시 도축업체 작업장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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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을 뛰쳐나온 소 한 마리가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광산 운수동의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한우 1마리가 탈출했다.
소는 하역 과정에서 달아났으며, 왕복 7차로인 도로를 내달려 약 650m 떨어진 소촌산업단지까지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소를 발견한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산업단지 내 창고 건물 안까지 도망친 소를 따라갔다.
포획에 나선 경찰 등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 없이 도주를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과 연락이 닿은 해당 농장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목줄을 걸고 소를 다시 화물차에 태워갔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으며, 소는 다시 도축업체 작업장으로 옮겨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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