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KDB생명, 1400억원 유상증자…건전성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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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총 1425억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DB생명의 킥스 비율도 일정 부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KDB생명이 후순위채권 900억원을 발행한 것도 같은 원리로 킥스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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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도 일정 부분 개선될 예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총 1425억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증자 방식을 택해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DB생명의 킥스 비율도 일정 부분 개선될 예정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K-ICS 비율은 101.7%로 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발표 기준으로 당국 권고 수준을 밑돈 생명보험사는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128.3%)뿐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자본금이 증가하면 킥스 비율의 분자인 가용자본이 늘어나 비율이 개선된다. 지난 6월 말 KDB생명이 후순위채권 900억원을 발행한 것도 같은 원리로 킥스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KDB생명의 지분 약 90%를 보유한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12일 하나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벌써 다섯 번째 도전이다. 2020년에는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인수 기업인 JC파트너스의 대주주 요건이 문제가 돼 계약이 해제됐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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