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론단체, 방통위의 KBS·방문진 이사장 해임 추진 비판

이세원 2023. 8. 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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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조사도 끝나지 않은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들 단체는 또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 사유로 꼽은 MBC 경영감독 '소홀', 차명 주식 소유 의혹이 있는 안형준 MBC 사장 선임 등에 대해선 "자의적이거나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들이며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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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앞 기자회견하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MBC 탄압 및 방송 장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으로는 오정환 MBC 제3노조 위원장이 방문진 문책 촉구 피케팅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들어 권태선 이사장 해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3.8.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조사도 끝나지 않은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들 단체는 또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 사유로 꼽은 MBC 경영감독 '소홀', 차명 주식 소유 의혹이 있는 안형준 MBC 사장 선임 등에 대해선 "자의적이거나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들이며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규정했다.

기자협회 등은 일련의 움직임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통위) 김효재 대행 체제가 불법적 이사 해임을 밀어붙여 방송장악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가겠다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남영진 KBS 이사장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단체는 해임 추진이 "방통위의 법적 위상과 책무"를 무너뜨리는 것이고 이에 협조하는 공무원들은 "향후 무거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이 방통위를 제지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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