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론단체, 방통위의 KBS·방문진 이사장 해임 추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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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조사도 끝나지 않은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들 단체는 또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 사유로 꼽은 MBC 경영감독 '소홀', 차명 주식 소유 의혹이 있는 안형준 MBC 사장 선임 등에 대해선 "자의적이거나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들이며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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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조사도 끝나지 않은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들 단체는 또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 사유로 꼽은 MBC 경영감독 '소홀', 차명 주식 소유 의혹이 있는 안형준 MBC 사장 선임 등에 대해선 "자의적이거나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들이며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규정했다.
기자협회 등은 일련의 움직임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통위) 김효재 대행 체제가 불법적 이사 해임을 밀어붙여 방송장악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가겠다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해임 추진이 "방통위의 법적 위상과 책무"를 무너뜨리는 것이고 이에 협조하는 공무원들은 "향후 무거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이 방통위를 제지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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