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3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조민주 기자 2023. 8.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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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현금 3억원을 가로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20대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인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북구 호계동 일대에서 피해자에게 가로챈 현금 3000만원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조직 영남권 현금수거책 담당으로, 7월 한 달 동안 약 3억원의 현금을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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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한 달 동안 현금 3억원을 가로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20대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인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북구 호계동 일대에서 피해자에게 가로챈 현금 3000만원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카드사를 사칭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였다.

피해자는 "대포통장이 개설돼 있어 본인 계좌의 돈이 모두 불법자금이 될 수 있다. 처벌받을 수 있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속아 A씨에게 3차례에 걸쳐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일 피해자에게 추가로 1000만원을 더 전달 받으려다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조직 영남권 현금수거책 담당으로, 7월 한 달 동안 약 3억원의 현금을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찾아 전달하라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보이면 곧바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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