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BNK경남은행장, 562억대 횡령사고 공식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경남은행에서 한 간부급 직원이 15년간 562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3일 예경탁 은행장이 뒤늦게 사과했다.
예 은행장은 경남은행 서울 소재 투자금융부서 소속부장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자금 등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지난 2일 오전 공식 발표 이후 하루 지난 이날 오후 늦게야 사과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 통해 횡령자금 회수할 것”
내부통제 분석팀 신설 등 보완책도 마련키로
예 은행장은 경남은행 서울 소재 투자금융부서 소속부장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자금 등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지난 2일 오전 공식 발표 이후 하루 지난 이날 오후 늦게야 사과에 나섰다.
예 은행장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은행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게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경남은행 전 임직원은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예 은행장은 이날 사과문을 읽고 난 뒤 취재진의 질의를 받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횡령 범죄를 저지른 직원 개인의 위법·부당사항은 물론이고 경남은행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증위원장 “논문·영상 속 물질 ‘상온초전도체"로 보기 어려워"
- "잼버리 환자는 K팝 때문?"...외국서 여가부에 우려 표명도
- "폭염에 그늘도 없어…수백명 환자속출" 외신도 잼버리 우려
- 수입산 멸균우유 뜨자 유업계 '절규'…"韓 낙농산업 붕괴 위기"
- 도로 중앙분리대까지 쓰러졌다…37.5도 기록한 ‘대프리카’
- "일할 사람이 없다"…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건설 인력난도 한몫
- 1.6조원 복권 당첨 현실로? “가다가 교통사고 날 확률 더 높아”
- 몇 번이고 성폭행…“피로 회복제야” 졸피뎀 건네고 이뤄졌다
- "목숨 걸고 뛰었다" 검단신도시 점령한 들개 무리들
- 정해인 "지수♥안보현 열애 몰랐다…건강한 사랑 이어가길"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