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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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자본 확충에 나선다.
KDB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총 1425억 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금융감독원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K-ICS)비율은 101.7%로 당국 권고치(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KDB생명은 당장 이달 말까지 금감원에 개선계획을 제출해 적정성을 검토받고 매년 이행실적을 관리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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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자본 확충에 나선다.
KDB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총 1425억 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다. 주당 6196원에 23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자는 이달 17일이다.
KDB생명의 유상증자는 매각 성공을 위해 재무건전성 개선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금융감독원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K-ICS)비율은 101.7%로 당국 권고치(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KDB생명은 당장 이달 말까지 금감원에 개선계획을 제출해 적정성을 검토받고 매년 이행실적을 관리받아야 한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12일 하나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 중이다. 2014년 이후 다섯 번째 도전이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3%의 매각가는 2000억 원 수준이 거론된다. 하나금융지주가 8~9월 실사를 마치고 나면 양측은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과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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