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본’ 사상 첫 2단계로 격상…특별교부세 60억원 긴급지원

류수연 2023. 8. 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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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특보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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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7개 시군 30억원 긴급교부
잼버리 안전운영 위해 30억원 지원
무더위에 양산을 펼쳐든 시민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특보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염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인 만큼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 상황에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1일부터 폭염대응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행안부는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폭염 대책비로 총 6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17개 시도에 긴급 교부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은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의 연장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예방물품 배부 등 폭염대책 강화에 사용된다.

또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전북도에 30억원을 함께 지원한다. 전북에 지원되는 30억원은 병원 냉방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물품과 온열환자 응급물품 지원, 냉방 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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