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예금데뷔 성공'… 저축예금에 13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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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내놓은 저축예금 계좌의 총예금금액이 4개월 만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돌파했다.
연 4.15%의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애플의 아이폰 애플 월릿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편의성이 저축계좌의 흥행을 이끌었다.
저축계좌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고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수수료와 최소 예금액, 최소 예금잔액 등의 조건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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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4월 출시한 저축계좌의 총예금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저축계좌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고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수수료와 최소 예금액, 최소 예금잔액 등의 조건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의 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연 0.35%에 불과하다. 애플의 저축계좌 예금금리는 이보다 10배 이상 높은 만큼 고객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은행은 한국과 달리 예금계좌를 유지하려면 최소 예금액이 필요한데 애플 저축예금 계좌는 이런 규정이 없는 것도 고객을 유치한 또 다른 이유다. 최소 예금액을 유지하지 못하면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월 15달러(약 1만9447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아울러 애플의 저축계좌는 애플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받는 데일리 캐시 입금한도가 없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 카드 사용 시 최대 3%까지 제공되는 리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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