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서 플레이오프 진출 노리는 이경훈 “티샷과 퍼트에 집중”
[뉴스엔 이태권 기자]
'기회는 한번뿐'
이경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8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에 이 대회 결과를 끝으로 집계되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은 페덱스컵 70위다.
이경훈은 지난주까지 페덱스컵 7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지만 지난 주 3M오픈에서 컷탈락하며 페덱스컵 73위로 밀려났다. 페덱스컵 70위 오스틴 에크로앳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27점차 뒤져있다.
이에 이경훈이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를 하루 앞두고 8월 3일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작년에는 페덱스컵 125등까지 진출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70등까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 같이 이번에 못하면 탈락하는 느낌이라 좀 더 긴장되기 되지만 나름대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일단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다음 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여기 세지필드 컨트리 클럽 코스는 매우 좁기 때문에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티샷을 중점으로 연습하고 있고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퍼트도 연습하고 있다"며 티샷과 퍼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훈이 이렇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을 매는 것은 내년 시즌에도 영향이 미치기때문이다. 페덱스컵 70위에 들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하면 다음 시즌 풀시드를 확보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다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하면 가을 시즌 경기를 치러서 페덱스컵 순위를 확정지어야 한다.
또한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를 집계해 페덱스컵 50위안에 들면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2024시즌 열리는 특급 대회에 모두 출전이 보장되고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도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 2차전까지의 순위를 집계해 페덱스컵 30위에 들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향후 2시즌간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지고 2024 마스터즈 출전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준 변동이 없다면 US오픈, 디오픈에도 나설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은 최소 50만 달러(6억 5000만원)의 상금을 챙긴다.
또한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페덱스컵 우승자에게는 향후 5년간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와 함께 1800만 달러(약 234억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70등, 50등 그리고 30등에 따라 내년에 어드벤티지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에 되지 않더라고 더 준비하라는 뜻으로 실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지켜나가면 언젠가는 큰 대회를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는 한편 "작년에도 플레이오프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 전 경기(BMW 챔피언십)에 30위 바깥에서 시작했지만 BMW 챔피언십에서 잘해서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오히려 욕심을 덜 내고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욕심을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에 이어 셰인 라우리(페덱스컵 76위), 김성현(페덱스컵 78위), 저스틴 토머스(페덱스컵 79위), 애덤 스콧(페덱스컵 81위), 개리 우드랜드(페덱스컵 97위)등이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서 페덱스컵 70위를 노린다.
(사진=이경훈,김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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