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매출 1조3360억…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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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360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KT&G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수원개발사업 준공 임박 등 부동산 개발사업 규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 원이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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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수원개발사업 준공 임박 등 부동산 개발사업 규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 원,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 21.3%, 영업 이익 73.4%가 줄어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3억 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 원이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KT&G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 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내 취득하고, 매입과 동시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진행되며 KT&G 발행 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다.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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