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박현숙, 이규한과 팽팽 기싸움…능청 연기 눈길 [TV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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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박현숙이 이규한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3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려는 검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차영운(권율)과 고영주(김지은), 육정태(나인규), 백미자(박현숙)는 '아킬레스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오진우(최민기)를 불러들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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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박현숙이 이규한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3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려는 검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차영운(권율)과 고영주(김지은), 육정태(나인규), 백미자(박현숙)는 '아킬레스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오진우(최민기)를 불러들여 조사했다. 그러다 이들은 오진우가 5살 무렵 받았던 상처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여자들의 발목에 집착하게 된 걸 알게 됐다.
뒤늦게 이를 안 형 오진성(나인우)은 "우리 엄마 참, 할 말이 없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고영주는 "사는 게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러셨겠냐"라고 위로했다.
조사가 끝난 뒤 차영운이 "아무리 버려질까 두려워서 그랬다고 해도 그게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거는 아니죠"라 분석하자, 백미자는 "엄마한테 받은 상처 때문에 오히려 여자에 대한 분노까지 이어져서 살인까지 갈 수 있다?"라고 공감했고 육정태는 "영화 보면 그런 경우가 많긴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다만 고영주만큼은 "인정한다. 하지만 역으로 오진우의 그런 트라우마가 살인 용의자라는 직접적인 증거도 아니지 않냐"고 오진우를 옹호했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때 오진성이 나타나 결정적인 증거가 될만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안에는 배민규(정상훈)의 알리바이를 반박할 만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에 차영운은 백미자를 바라보며 "수사관님, 배민규 영장 신청하세요"라 요청했고 백미자는 미소를 지으며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백미자는 검찰청 출입 기자 박기영(이규한)과 마주쳤다. 박 기자는 뭔가 냄새를 맡은 듯 "표정 보니까 뭐 좋은 일 있으신가 보다"라고 떠보기 시작했고, 백미자는 "개코 박 기자님, 미안해서 어떡하냐. 수사에 영 진전이 없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ENA '오당기']
박현숙 |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이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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