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또 열사병 사망…논일 나간 80대 숨져

김소연 2023. 8. 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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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천군 한 논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망 당일 서천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3.7도였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충남 도내에서는 총 103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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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열기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오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 모습. 온도가 높은 부분은 붉게, 낮은 부분은 푸르게 표시된다. 현장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근로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정하고, 폭염주의보 시 1시간마다 10분, 폭염경보시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 근로자 헬멧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65세 이상 근무자들에게는 컨디션 저하시 상황실에게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버튼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2023.8.2 superdoo82@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천군 한 논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논일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안 결과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됐다.

A씨의 사망 당일 서천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3.7도였다.

앞서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과 29일 서천에서 역시 밭일하던 90대 여성 등 2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충남 도내에서는 총 103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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