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 급증, 면역력 어쩌나…'이것' 먹은 폐렴쥐, 생존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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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유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다.
독감·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질환은 면역을 억제해 이차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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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유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다. 독감·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질환은 면역을 억제해 이차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져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통 원료인 홍삼이 최근 새삼 주목받는다. 홍삼의 항바이러스 능력과 면역력 개선 효과가 다수 연구에서 입증돼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강 교수팀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그룹,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하루 전에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한 그룹으로 나누고,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세포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한 군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만 감염시킨 군에 비해 바이러스 수(viral titer)가 약 45%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634→285).
연구팀은 기관지폐포세척액의 면역 세포도 비교 분석했다. 그랬더니 예방적 홍삼 투여군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와 관련돼 있다고 알려진 인터페론 감마(IFN-γ)를 분비하는 면역세포인 CD8+ T세포는 9.24배, CD4 T세포는 약 9.5배 증가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들을 대상으로 홍삼농축액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씩 투여해 15일간 관찰했다. 그랬더니 생리식염수만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은 50%에 그쳤지만 홍삼농축액을 투여한 그룹은 100% 생존한 것을 확인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에이즈 등 바이러스 10종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이들 연구에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 있게 조절하고, 선천 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해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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