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동·커뮤니티시설 등도 포함… 293개 아파트 단지 ‘무량판’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단지의 무더기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LH 발주 공공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단지만 조사했지만, 이번 점검에 지하주차장 외 주거동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모두 포함시키면서 대상이 300곳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중 ‘건설카르텔 대책’ 발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단지의 무더기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전수조사는 안전점검 인력 등을 확충해 다음달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지역 내 공공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민간 안전진단 전문 기관을 선정해 다음주부터 바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점검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한다.
조사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이 발견된 단지에 대해서는 시공사를 통해 연내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한다. 적발된 설계·시공·감리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등록 취소나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발주 15개 단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보강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공 중인 6개 단지는 이달 중, 준공된 9개 단지는 다음달까지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앞선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0월 중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아파트의 안전 문제로 국민들께 불안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제도와 관행, 이권 카르텔도 더 이상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