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신약 기대감…바이오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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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액티브 ETF 1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출시를 발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첫 액티브 ETF로 바이오·헬스케어를 택한 이유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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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액티브 ETF 1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출시를 발표했다. ‘KoAct’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기존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KODEX’와 분리해 내놓은 첫 액티브 ETF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국내에 처음 등장한 바이오 분야 액티브 ETF로 펀드매니저가 직접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며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제이엘케이,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등을 담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첫 액티브 ETF로 바이오·헬스케어를 택한 이유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알츠하이머 비만 등의 신약 등장, 금리 인상 기조 중단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이오 분야가 유망해졌다”며 “시가총액대로 구성되는 기존 패시브 ETF와 달리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종목, 비중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유망 분야 액티브 상품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미국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540조원(전체 ETF 시장 대비 5.7%)에 이른다. 한국은 아직 2조원(전체 ETF 시장 대비 2%)대에 불과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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