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애인체육센터 완공 후 1년 지나도록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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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양덕동 '포항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된지 1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개장 하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이다.
포항시는 힌남노 피해 복구로 개관이 미뤄졌으며, 8월 중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운영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오는 28일 포항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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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양덕동 '포항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된지 1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개장 하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이다.
포항시는 힌남노 피해 복구로 개관이 미뤄졌으며, 8월 중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운영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포항 북구 양덕 62번지 일원에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인 이곳은 볼링장과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다목적실, e-스포츠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곳은 포항의 유일한 장애인 수영장이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9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태풍 힌남노 피해 이후 개관을 수차례 미루기를 반복하다 완공 1년이 된 지금껏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장애인들은 포항시가 1년 동안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 A씨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4월, 5월 등 개관하겠다고, 반드시 개관된다고 한 것만 몇 번째이다"면서 "8월에 개관한다고 하는데 이마저 믿음이 안간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하는 것을 보면 아직 한참 남아 보인다. 물어볼 때 마다 곧 개관 한다고만 하지말고, 정확히 언제 개관하는지 알려 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소리를 높였다.
3일 현재 이 곳은 옥상 표면 철거 공사가 한창이다. 볼링장은 잦은 고장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다.
수영장은 부대시설 보완이 필요하고, 다목적 체육관은 마감이 되지 않아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하다.
장애인 B씨는 "힌남도 때 옥상에 누수가 생겼다는데 이제야 옥상 공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뭘 한거냐"면서 "볼링장, 수영장 할거 없이 정상 운영이 어렵다는데 포항시는 1년 넘게 무엇을 한거냐"며 토로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오는 28일 포항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옥상은 이번주 철거하고, 20일까지 방수작업을 할 예정이다"면서 "볼링장은 시범운영에서 개선이 안되면 설치 업체에 하자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 배관이 터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문제 해결 막바지인 만큼, 이달 28일 시범 개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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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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