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 놀래?" 키즈카페·놀이터 운영하는 용인송전교회 [아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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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유휴공간을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허성진 목사 / 용인 송전교회"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친구들과 교제할 수 있고 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교회로 추억이 깃든 교회로 남았으면 좋겠고요."
용인 송전교회는 부모 세대가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과 요청에 귀 기울이고 다음 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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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의 유휴공간을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데요.
CBS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마련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
이번 시간에는 키즈카페와 실내 놀이터를 운영하는 용인 송전교회를 만나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여름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키즈카페를 찾아온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놉니다.
친구들과 줄을 서 미끄럼틀을 타고 블록 놀이도 즐깁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2020년부터 용인 송전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키즈카페 '키즈랜드'입니다.
[인터뷰] 김수혁(6)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좋았어요."
[인터뷰] 허유정(5)
"재밌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용인 송전교회의 키즈카페는 이 지역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역 특성상 가까운 키즈카페가 없어 고민이었던 부모들의 마음을 읽은 겁니다.
[인터뷰] 김미정
"(주변에)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이 따로 없는데 교회 안에 키즈랜드라고 해서 개방을 해주셔서 교회 성도가 아니어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으니까…"
[인터뷰] 조예린
"아이들 데리고 이런 시설을 이용하려면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해요. 그런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거리나 비용면에서 부담이 되는데 교회에서 무료로 오픈해 주시니까 집에서 여기까지 올 때 10분 정도면 되거든요."
키즈랜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교회 카페를 이용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또 다른 공간은 '실내 놀이터'로 조성됐습니다.
풋살, 암벽 등반, 테이블 축구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친구 따라 교회에 놀러왔다가 교회 출석까지 이어지는 아이들도 상당수입니다.
뛰어놀던 아이들이 잠시 쉬기 위해 향하는 곳은 교회 카페에 있는 무료 아이스크림 박스입니다.
[인터뷰] 서수혁(초2)
"맛있고 시원하고 좋아요."
[인터뷰] 박현우(초2)
"재밌고 신나요."
[인터뷰] 허윤(초2)
"그냥 놀이터에서 노는 것보다 교회에서 노는 게 더 재밌어요."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이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사계절 내내 운영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꽉 채워놓은 통이 금세 바닥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허성진 목사 / 용인 송전교회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친구들과 교제할 수 있고 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교회로 추억이 깃든 교회로 남았으면 좋겠고요."
용인 송전교회는 지역 아이들에게 그리스도의 꿈을 심어주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 하는 데 꼭 필요한 길잡이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권준호 담임목사 / 용인 송전교회
"저는 늘 생각하는 게 지역에 필요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을 책임져야 하고요. 이 지역을 저희가 책임지고 그들이 송전교회가 있음으로 '이 교회는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야 전도의 문도 열리니까…"
용인 송전교회는 부모 세대가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과 요청에 귀 기울이고 다음 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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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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