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1루 다 되는 고승민이 돌아왔다…“부상 선수 많아, 몸 상태는 100%”[스경X엔트리]
김하진 기자 2023. 8. 3. 18:11
롯데 고승민이 1군으로 돌아왔다.
고승민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6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입은 고승민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진단은 좌측 엄지손가락 안쪽 인대 파열이었다. 재활 기간은 약 4주로 한 달 여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고승민은 69경기에서 타율 0.241 2홈런 22타점 7도루 등을 기록 중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콜업을 했다”며 “고승민도 준비를 하고 있다. 훈련을 하면서 외야와 1루에서 펑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승민이 등록되어있는 포지션은 외야수이지만 1루를 병행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시즌 초에는 고승민이 대부분 1루로 나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외야와 1루를 경험하면서 밸런스 있게 운영을 할 예정”이라며 “정순이 1루에 있지만 한 주 동안 6경기에 다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고승민이 1루를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승민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 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니고 쿠드럼(3루수)-정훈(1루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안권수(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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