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尹정부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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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전시납북자가족모임, 사단법인 물망초 관계자들과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를 면담하고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종전선언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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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이뤄지면 문제 묻혀”
국군포로·억류자 등 해결 강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북한 억류자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다.
김 장관은 또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는 인권 문제”라며 “북한 주민 인권 상황도 끝없이 개선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문제에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가 언급된 점도 다시 언급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이다. 김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납북자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현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달리 납북자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김 장관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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