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펠러, 소음흡수재로 제작해 함정 소음 차단"…`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수상작

특허청, 해군 함정 기동 시 소음감소 과제 공모
무소음·무진동 초전도 추진엔진 아이디어도 수상작

특허청은 3일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개막식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여섯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3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개막식에서 방위사업청과 함께 진행한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해군 함정 기동 시 수중소음 감소'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준형(성균관대)씨와 장두희(한국원자력연구원)씨가 각각 특허청장상과 방위사업청장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해군함정의 프로펠러를 소음흡수재질로 제작해 수중 소음을 감소시키는 아이디어를 냈다. 장 씨는 무소음·무진동 초전도 자기유체역학(MHD) 추진엔진을 적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모전은 국민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허청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총 87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총 6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앞으로 국방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국민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