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일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누적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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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서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 5명이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했고, 울주군과 북구에서 돼지 13마리가 더위로 폐사한 바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게 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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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서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 5명이 발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37명으로 늘었다. 현재 4명이 온열질환으로 입원한 상태다.
지난 1일에는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했고, 울주군과 북구에서 돼지 13마리가 더위로 폐사한 바 있다.
지난 6월 18일에는 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는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초기증상인데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폭염 속에서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이미 온열질환이 발생한 사람에게 음료를 억지로 먹이면 질식위험이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게 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이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울산 두서지역에서 35.3도로 관측됐다.
오는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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