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소속사 진흙탕 싸움, 9일 조정에서 합의점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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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 전속계약 분쟁 조정기일이 이달 9일로 지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30분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사건 조정기일을 연다.
멤버들은 지난 6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를 파탄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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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 전속계약 분쟁 조정기일이 이달 9일로 지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30분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사건 조정기일을 연다. 조정기일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데뷔 4개월 만에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지난 6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를 파탄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중소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는 왜 논란의 중심에 섰나 기사 참조)
법원은 지난달 5일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 주장을 들었다. 당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소속사가 충실한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연예 활동의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 측 법률 대리인은 "매출액은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기한 내에 바로잡아 제출했기 때문에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며 "멤버들도 전부 동의한 거래구조"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조정회부는 법원이 판결보다 타협을 통해 양측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 이를 유도하는 절차다. 만약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재판으로 돌아가거나, 법원이 특정 조건을 제시해 강제조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 양측이 이를 수용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발생하지만,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다시 재판으로 넘어간다.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속에서도 《큐피드》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큐피드》는 빌보드 핫100에 19주 연속 진입했다. 글로벌200에서는 18위에 올라 20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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