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반 소리 반’ 보컬 힘 뺀 마마무+, 키치하게 ‘댕댕’ [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마마무+가 키치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마마무+(솔라, 문별)는 8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TWO RABBITS'(투 래빗츠)를 발매, 타이틀곡 '댕댕'(dangdang)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댕댕'은 솔라와 문별의 시원한 음색에 키치한 멜로디, 청량한 무드가 어우러진 서머송이다. '댕댕이' 같은 네가 머릿속을 뛰어다녀서 머리가 '댕댕' 울린다는 이야기를 재치있게 담아냈다.

'댕댕'은 도입부부터 "머리가 띵해 댕대댕댕 자꾸 너 땜에 댕대댕댕 우리 댕댕이 까까까꿍 Clap your hands move your feet 짝짝짝짝 학교종이 댕대댕댕 내 마음이 댕대댕댕 달콤한 아이스크림 아이 아이 아이스 하루 온종일 네 생각 잉잉잉"라는 재기발랄한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가끔 몇 번이고 놀라 널 볼 때마다 내 마음은 봄날처럼 꽃이 가득 피네 bloom bloom 구름을 타고 놀아 up and down 너와 단둘이면 어디든 난 가고 말 거야 산이든 바다든 Trip trip trip"이라는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그린다.

마마무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래핑을 선보였던 솔라와 문별은 '댕댕'을 통해 힘을 뺀 보컬로 탁월한 완급조절을 자랑한다. 사랑스러우면서도 톡톡 튀고, 청아하면서도 키치한 곡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보컬 활용이 돋보인다.

첫 번째 싱글 프리 릴리즈 곡 '나쁜 놈'에서 국악과 라틴을 섞은 오리엔탈 분위기의 트랩 장르 곡으로, 타이틀곡 'GGBB'에서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파워풀한 힙합을 보여줬던 마마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혀 다른 매력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설렘을 표현한 'Intro : 두 마리 토끼 (Intro : Two Rabbits)', 레트로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로 마마무의 데뷔 초창기 느낌을 살린 'I LIKE THIS',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별이 빛나는 바다 (Starry Sea)',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선공개곡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Save M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5곡을 수록했다. (사진=마마무+ '댕댕'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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