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출당 요구' 당원 글 삭제···"해당 행위 징계"

김성은 기자 2023. 8.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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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당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는다.

박 대변인은 "해당 당원은 지난 7월 국민응답센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며 "글의 내용을 보면 분열적 표현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해당(害黨) 행위로 판단된다. 이에 8월 2일 국민응답센터 내규에 따라 해당 게시글을 삭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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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당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장(강준현 의원)은 국민응답센터 국민청원에 청원을 신청한 당원이 당규를 위반한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판단돼 징계청원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당원은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게시판에 지난달 '이재명을 지키고 싶다. 문재인을 제명시키고 수박(민주당 내 비명계를 뜻하는 은어)을 척결하고 윤석열을 탄핵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해당 당원은 지난 7월 국민응답센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며 "글의 내용을 보면 분열적 표현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해당(害黨) 행위로 판단된다. 이에 8월 2일 국민응답센터 내규에 따라 해당 게시글을 삭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당규 제14조제1항제4호에 따라 '허위사실유포로 당원을 모해하거나 허위사실 또는 기타 모욕적 언행으로 당원 간의 단합을 해하는 경우'로 판단된다"며 "이에 청원을 신청한 당원에 대해 징계청원을 제출하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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