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은 대만·BBQ는 파나마 … 해외진출 불 붙은 K치킨
BBQ, 교촌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인구까지 감소하면서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시장에선 한국식 치킨 특유의 바삭한 튀김옷과 다양한 양념 소스의 매력으로 K치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3일(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대만 첫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130㎡(약 40평)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의 대표 치킨 메뉴들과 함께 치맥(치킨+맥주), 치면(치킨+라면)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K치킨 세트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 매장 개점은 지난해 말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첫 해외 진출이다. 교촌은 현재 7개국에서 67개 매장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 캐나다에도 첫 매장을 내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치킨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BBQ는 지난 1일(현지시간)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열면서 중남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냈다. BBQ는 현재 파나마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지겠다"며 "하반기 코스타리카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한 BHC는 올해를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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